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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칼리지 편입생 현황…4년제 편입생 졸업·취업률 높다

2년제 대학 출신 편입생의 졸업.취업률이 4년제 대학에 바로 입학해 졸업한 학생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전문지 인사이드하이어에드가 최근 컬럼비아대 사범대 연구 결과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년제 대학 입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편입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확률은 낮지만 성공적으로 편입할 경우 졸업률 및 취업 후 급여 수준이 일반적인 4년제 졸업생과 비교했을 때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2년제 대학에 진학한 버지니아주 지역 학생들의 경우 4년제 학사학위 취득률은 고교 졸업 후 바로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비해 크게 낮았다. 2004년 커뮤니티칼리지 입학생 중 4년제 대학에 편입해 학사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학생은 전체의 25%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2년제 대학에서 4년제 대학 편입에 성공한 학생들의 경우 학사학위 취득 의사가 일반적인 4년제 입학생보다 더 강했으며 취업 시장에서도 거의 불이익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일반적으로 2년제 대학 진학 후 편입하는 방법은 4년제 대학에 바로 입학해 졸업하는 것보다 학비 절약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문제는 실제 편입에 성공하는 2년제 대학 입학생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2년제 대학을 다니면서 충실히 편입을 준비하고 원하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면 4년제 대학에 입학해서 졸업하는 학생과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뉴욕지사=서한서 기자

2016-06-19

잘못 올린 프로필, 입학사정에 악영향

음주·노출 있는 사진 지우고 편견 담긴 사진설명도 피해야 얼마전 신문에서 13살 미만의 학생들도 페이스북에 가입하여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범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처럼 요즘은 페이스북 계정이 없는 중·고등학생은 없다. 심지어는 초등학생도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을 정도로 학생들의 소통 공간이 됐다. 고등학생에게 페이스북은 단순히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점 뿐 아니라 대학 입학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일부 학생들에겐 오히려 자신의 모든 일상이 노출되는 페이스북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대입 시험기관인 카플란사가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입학 사정관이 학생들의 페이스북을 검사한 경험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38%의 입학 사정관이 있다고 답하여 페이스북의 양면성을 드러나기도 했다. 이렇게 페이스북의 장단점을 떠나서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 학생들은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정보에 대해 민감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은 대학 입학 사정관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수많은 지원자를 일일이 검사해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 인터넷으로 추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카플란사에서 실시한 201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이나 구글로 학생에 대한 정보를 찾아본 입학 사정관중 35%가 학생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갖게 됐다는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나 역시도 언젠가 참 좋은 인상을 준 한 학생의 페이스북 사진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엔 그 학생의 자질을 연상케 하는 작품 사진들이 가득한 걸 보고 놀라서 정리한 기억이 있다. 학생의 사진 작품이라 하더라도 정신세계를 의심해볼 수 있는 사진들을 올리는 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제 11학년 학생들은 AP시험도 마무리짓고 마지막 단계인 원서를 써야 하는 시점을 앞두고 있다. 조금 여유를 맛보는 지금 이때 자신의 페이스북을 점검하고 대학입시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또 입학 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사진도 골라 올려놓자. 이 역시도 대입 전략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피해야 할 프로필 사진 음주: 학생들은 단순히 영웅심리 때문에 자신이 술을 마시는 일종의 과시형 사진으로 별 의미 없이 단 한 번 올렸다 하더라도 미성년자의 음주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단순히 이미지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력을 의심케 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 마약 사용: 본인이 불법 마약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주위 사람이 마약 (또는 장난으로 마약처럼 꾸며진 물건)을 사용하는 모습만으로도 마이너스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외설: 부적절하게 보일 수 있는 손동작이나 표정은 피하는 게 좋다. 불법적인 행동: 운전을 할 때 100마일 이상으로 한다든가 전봇대를 오르는 모습은 또래 친구들에게는 자랑스러울 수도 있지만 입학 사정관에게는 잘못된 신호를 보내게 되는 사진이다. 노출: 페이스북에서 자체 검열이 어느 정도 되겠지만 보수적인 입학 사정관 눈에 걸리면 좋은 인상을 심기 어려워질 수 있다. 편견: "나는 _____ 을 싫어합니다"라는 그룹에 가입했다면 그 정보도 공개될 수 있기 때문에 탈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환경오염이나 암을 싫어하는 그룹은 괜찮다지만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대학에서 편견이 있는 학생은 안 좋게 비칠 수밖에 없다. 비꼬는 말투: "나는 아기들이 싫어" "내 학교에는 루저(loser)밖에 없어" 등 농담 삼아 글을 썼거나 사진 앨범 제목으로 사용했다 하더라도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입학 사정관에게는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학생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풍자적인 느낌의 글도 조심해야겠다. 논란이 많은 주제: 대입 에세이와 마찬가지로 논란이 많은 이슈와 관련된 사진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 예를 들어 정치적인 이슈의 한쪽을 지지하는 모습은 입학 사정관에게는 편파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애정 행각: 부모나 성직자에게 보이기 껄끄러운 사진이라면 입학 사정관에게도 보여주지 말아야 한다. 개인 정보: 인터넷에 전화번호나 주소 등 너무 많은 개인 정보를 공개해 놓았다면 학생의 판단력을 의심받는다. ▶도움이 되는 프로필 사진 유형 수상: 메달이나 리본 등 상을 받은 사진은 학교에 바로 보내기에는 적합하지 않더라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화시킬 수 있다. 운동: 농구에서 득점하는 슛을 선보이는 모습 또는 말에서 떨어진 사진(?) 등 실력뿐만 아니라 유머 감각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도 플러스가 될 수 있다.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는 사진도 좋다. 여행: 미국의 다양한 곳을 방문했거나 해외여행을 한 경험이 있다면 여행 관련 사진도 올림으로써 견문 넓은 학생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겠다. 예술: 포트폴리오나 수상 경험이 없더라도 페이스북에 미술 작품 사진을 올림으로써 학생의 예술적 재능을 보여줄 수 있다. 악기를 다루거나 연극 활동을 한 학생이라면 연주나 연극을 한 사진을 올리면 된다. 봉사 활동: 봉사하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타인의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으므로 좋은 사진이 될 수 있다. 요즘은 검증하기 어려운 봉사단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활동 사진은 학생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지도력: 회의를 진행한다거나 디베이트에 참여하는 활동 등의 사진은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자연: 야외 캠핑 사진 등 자연 사랑 또는 환경에 관심을 보여 줄 수 있는 사진도 좋다. 관계: 건강한 가족 관계를 보여 줄 수 있는 사진도 호감을 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016-05-22

중앙일보 리더십 폐막…지난달 29일부터 4박5일간

지난달 29일 개막해 4박5일간 펼쳐졌던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주최 한인 청소년 대상 '2015 리더십 캠프'가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페퍼다인 대학 말리부 캠퍼스에서 '사회 이슈를 보는 저널리즘 정신을 배운다'는 취지로 열린 캠프는 고교생 멘토.저학년 멘티 등 60여명의 학생이 참가 한인사회 리더로서 실력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일 참가자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수료식에서는 첫날부터 5일간 팀워크를 맞춰 온 그룹별로 블로그와 뉴스케이스를 소개하는 발표회와 시상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에는 KABC7 뉴스 앵커인 데이비드 오노 UCLA대학신문인 데일리 브루인의 존 박 매니징 에디터 등의 강연 크리티컬 리딩과 관련된 클래스 그룹 스포츠 모의 UN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에서 데이비드 오노 앵커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을 갖고 말해야 듣는 사람도 신뢰를 갖게 된다"면서 자신감을 요구했다. 1년예산이 100만달러이고 100% 학생들만으로 운영되는 데일리 브루인의 존 박 에디터도 "학생들만의 신문이 아니라 세상을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하라"고 주문했다. 학생기자 출신 앤젤라 김양은 "처음 만난 사람들과 협동하여 쉽지 않은 프로젝트를 수행해 보는 산 경험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연구소 정기우 팀장은 "참가 학생들이 주어진 과제를 완수하는 방법을 충분히 배울 수 있음은 물론 다양한 새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참가 학생 중심으로 모임을 만들어 리더십 캠프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리더십 센터로서의 역할을 해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말리부=장병희 기자

2015-07-05

교육부, ‘요주의 대학’ 공개 , 워싱턴 일원 20여곳

연방정부가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하거나 학교 인증 절차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대학들에 대한 재정 감시 및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연방교육부는 지난달 30일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 또는 운영했거나 재정상태 및 예산이 불투명한 556개 ‘요주의 대학’ 명단을 공개하고 감시 중임을 밝혔다. 연방정부가 공개한 이번 명단에는 학교 인증 절차에 문제가 있는 영리 대학, 신학교 및 직업학교가 모두 포함돼 있다. 워싱턴 일원의 경우 메릴랜드 8곳, 버지니아 7곳, DC 3곳 등 약 20개 학교가 감시 대상으로 파악됐다. 공개된 학교 명단에는 버지니아의 샌포드 브라운 대학(Sanford-Brown College), 스프링필드 미용대학(Springfield Beauty Academy), 메드테크 대학(Medtech College), 메릴랜드의 링컨기술대학(Lincoln College of Technology), 메릴랜드 보건대학(Maryland University of Integrative Health)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에는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패서디나 소재 코르동블루 요리대학(Le Cordon Bleu College of Culinary Arts)과 샌타바버라의 사진 전문대학인 브룩스 인스티튜트(Brooks Institute), 남가주한의과대학(Southern Califonia Univ.-SOMA), 황제한의과대학(Empire College) 등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학교가 포함돼 있다. 명단에 따르면 코르동블루 요리대학과 브룩스 대학은 행정운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가주한의과대학은 학교 인가 문제, 엠파이어칼리지와 로스앤젤레스ORT컴퓨터영어대학은 불투명한 재정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미 전역에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ITT 테크, 와이어테크(WYO Tech), 에베레스트 칼리지 등도 재정문제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연방교육부 관계자는 “명단에 오른 학교 중 일부는 부실한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연방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했다”며 “이는 국민의 세금을 함부로 사용한 행위다. 자세한 조사를 통해 시정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가 요구하는 재정증명서나 감사 보고서 등을 제때 제출하지 못한 학교들도 연방정부가 현금운영이나 학교 행정과 재정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남·장연화 기자

2015-04-02

뉴욕·뉴저지에도 '요주의 대학'

연방교육부가 공개한 '요주의 대학' 명단에 뉴욕.뉴저지 학교들이 대거 포함돼 오명을 입었다. 〈본지 4월 1일자 A-5면> 이들 대학은 연방정부가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했거나 학교 인증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고 재정 상태나 예산 운영이 불투명한 곳들로 교육부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556개 대학이 감시.감독 명단에 올랐다. 이들 대학 중에는 학위를 수여하지 않는 국제대학 230곳도 포함됐다. 명단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대학들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설 영리 대학(300개 이상)이었다. 사립대학(103개)과 공립대학(68개)이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신학교와 직업학교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 중 뉴욕 17개 뉴저지는 1개 대학 등 총 18개 사립대학들이 덜미를 잡혔다. 뉴욕에서는 특히 세인트폴너싱스쿨이 퀸즈 레고파크 캠퍼스와 스태튼아일랜드 캠퍼스 두 곳 모두 재정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은 뉴욕에만 캠퍼스를 두 개나 운영하고 있는 학교로 아시안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이다. 이밖에 맨해튼의 모닝하이츠에 있는 뉴욕신학대와 기술직업학교(Technical Career Institutes) 아트인스티튜트오브뉴욕시티 스웨디시인스티튜트컬리지오브헬스사이언스 브룩빌의 롱아일랜드대학 등이 재정 문제로 감시 대상이 됐다. 관리.행정 역량 미달로 명단에 오른 학교는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의 브라이어클리프칼리지 감사보고서 등을 제때 제출하지 못했거나 미소지 등으로 걸린 학교는 롱아일랜드 글렌코브의 웹인스티튜트와 플러싱의 랍비신학대학 등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의 뉴브런스윅신학대학은 재정상태 불안정으로 관리 대상이 됐다. 교육부는 이번 발표와 함께 명단에 오른 학교들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황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2015-04-01

556개 요주의 대학 공개됐다

연방정부가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하거나 학교 인증 절차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대학들에 대한 재정 감시 및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연방교육부는 지난달 30일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 또는 운영했거나 재정상태 및 예산이 불투명한 556개 ‘요주의 대학’ 명단을 공개하고 감시 중임을 밝혔다. 연방정부가 공개한 이번 명단에는 학교 인증 절차에 문제가 있는 영리 대학, 신학교 및 직업학교가 모두 포함돼 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모두 18개 학교가 감시 대상으로 파악됐다. 특히 카본데일에 위치한 주립대학인 서던일리노이대는 감사 결과가 늦었거나 제출되지 않아 교육부에 적발됐다. 공개된 학교 명단에는 또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시카고의 코르동블루 요리대학(Le Cordon Bleu College of Culinary Arts)과 켄달칼리지도 들어갔다. 명단에 따르면 코르동블루 대학은 행정운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켄달칼리지는 불투명한 재정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미 전역에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ITT 테크도 재정문제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연방교육부 관계자는 “명단에 오른 학교 중 일부는 부실한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연방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했다”며 “이는 국민의 세금을 함부로 사용한 행위다. 자세한 조사를 통해 시정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가 요구하는 재정증명서나 감사 보고서 등을 제때 제출하지 못한 학교들도 연방정부가 현금운영이나 학교 행정과 재정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교육부에 따르면 미국 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10명 중 1명이 이번에 공개된 대학들에 재학 중이다. 556개 대학 명단은 교육부 웹사이트에 곧 공개될 예정이다. 박춘호·장연화 기자

2015-04-01

'요주의 대학' 공개…한인에 이름난 학교도 여럿

연방정부가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하거나 학교 인증 절차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대학들에 대한 재정 감시 및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연방교육부는 지난달 30일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 또는 운영했거나 재정상태 및 예산이 불투명한 556개 '요주의 대학' 명단을 공개하고 감시 중임을 밝혔다. 연방정부가 공개한 이번 명단에는 학교 인증 절차에 문제가 있는 영리 대학, 신학교 및 직업학교가 모두 포함돼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남가주 지역에서만 40여 곳을 비롯해 총 53개 학교가 감시 대상으로 파악됐다. 공개된 학교 명단에는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패서디나 소재 코르동블루 요리대학(Le Cordon Bleu College of Culinary Arts)과 샌타바버라의 사진 전문대학인 브룩스 인스티튜트(Brooks Institute) 외에 LA한인타운에 있는 남가주한의과대학(Southern Califonia Univ.-SOMA), 웨스트LA에 있는 로스앤젤레스 ORT 컴퓨터영어대학(Los Angeles ORT Technical Institute), 샌타로사에 있는 Empire College 등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학교가 포함돼 있다. 명단에 따르면 코르동블루 요리대학과 브룩스 대학은 행정운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가주한의과대학은 학교 인가 문제, 엠파이어칼리지와 로스앤젤레스ORT컴퓨터영어대학은 불투명한 재정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미 전역에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ITT 테크, 와이어테크(WYO Tech), 에베레스트 칼리지 등도 재정문제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연방교육부 관계자는 "명단에 오른 학교 중 일부는 부실한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연방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했다"며 "이는 국민의 세금을 함부로 사용한 행위다. 자세한 조사를 통해 시정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가 요구하는 재정증명서나 감사 보고서 등을 제때 제출하지 못한 학교들도 연방정부가 현금운영이나 학교 행정과 재정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교육부에 따르면 미국 내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 10명 중 1명이 이번에 공개된 대학들에 재학중이다. 556개 대학 명단은 교육부 웹사이트에 곧 공개될 예정이다. 장연화 기자

2015-03-31

교육부 556개 '요주의 대학' 공개

연방정부가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하거나 학교 인증 절차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대학들에 대한 재정 감시 및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연방교육부는 지난달 30일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 또는 운영했거나 재정상태 및 예산이 불투명한 556개 '요주의 대학' 명단을 공개하고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명단에는 학교 인증 절차에 문제가 있는 영리 대학 신학교 및 직업학교가 포함돼 있다. 미 전역에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ITT 테크 와이어테크(WYO Tech) 에베레스트 칼리지 등이 재정문제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명단에 오른 학교 중 일부는 부실한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연방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했다"며 "이는 국민의 세금을 함부로 사용한 행위로 자세한 조사를 통해 시정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가 요구하는 재정증명서나 감사 보고서 등을 제때 제출하지 못한 학교들도 연방정부가 현금운영이나 학교 행정과 재정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에 따르면 미국 내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 10명 중 1명이 이번에 공개된 대학들에 재학 중이다. 556개 대학 명단은 교육부 웹사이트에 곧 공개될 예정이다. 장연화 기자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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